쿠팡에서 1리터짜리 히알루론산 스킨과 로션을 샀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는 히알루론산 제품이 안 맞는구나...
워낙 강철피부라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해도,
아무리 저렴한 화장품을 써도 뒤집히지 않는 피부라서 괜찮을 줄 알고 2리터나 샀는데...ㅎㅎ...
이마, 볼, 턱, 다 할 것 없이 다 뒤집혔고 여드름과 좁쌀로 뒤집혀 세수할때마다 꺼끌꺼끌했다.
온 얼굴에 모래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느낌.
피부과를 가려 하니 마스크를 벗고 진단을 받아야 해서 찝찝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자니 스트레스받아서 피부 낫기 전에 홧병으로 먼저 갈 것 같아서
일단 해당상품 사용을 중단하고, 메디힐 트러블케어 팩을 했다.
팩한 이후로 상태가 조금 좋아졌다가 다시 버석버석 모래피부로 돌아가기에
폭풍검색하다 식물성 글리세린을 보고 바로 약국에서 사옴.
약국에서 1000~1500원으로 구매, 공병은 다이소에서 1000원에 샀다. ( 10ml 짜린데 감질맛남. 큰거사세요 )
주사기로 옮겨담아서 사용함.
(집에 주사기가 왜 있냐고요..? 님들도 비염환자 되어보세요..식염수와 주사기는 필수품입니다... )
맨 처음 뭣도 모르고 얼굴에 그대로 끼얹었다가 누가 면상 후려친 줄 알았다.
원액 그자체는 작열감이 느껴질 수 있으므로 다른 스킨케어 제품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는 앰플 한펌프에 글리세린 한방울 섞어서 바른다.
닦토 > 앰플 + 글리세린 > 크림 순으로 사용.
한 일주일정도 사용하니 피부가 다시 매끈매끈 해지는게 느껴졌다.
(물론 그 사이에 문제 상품 사용중지하고 크림도 열심히 발라주었으며 중간중간 압출도 해주었음)
글리세린은 정제수와 함께 화장품 대부분에 들어있으며, 안전등급 1등급이기에 과용만 하지 않으면 괜찮다.
( 보통 보습 및 점도 조절에 사용된다고 한다 )
아, 그리고 과용 시 피부의 수분보충능력을 떨어뜨려 피부 건조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사용해야 한다
나는 효과를 봤으므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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