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워서 이비인후과를 갔다. - 메니에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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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워서 이비인후과를 갔다. - 메니에르병

사랑의박대리 2020. 9. 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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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오른쪽 귀가 귀가 먹먹하고 세상이 팽팽 돌았다.

웅웅 거리는 이명이 계속 들렸고, 어지러워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 

비행기를 탔을 때처럼 고막 안쪽 압력이 높아지는 느낌이 너무 심하게 났고, 

고막이 터질 것 같기도 했다. 

 

 

맨 처음에는 샤워하다가 물 들어간 줄 알고 면봉으로 아무리 귀를 파봐도 버석버석 마른 면봉만 나오기에

아, 이건 보험각이다 했음.

 

 

오전 내내 회사에서 갤갤대다가 점심시간에 이비인후과로 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하는데 외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내이 문제 같다고 했다. 

 

 

증상으로 보아 돌발성난청 혹은 메니에르병이 의심된다 하시기에

전에 동일증상으로 난청검사 받아봤을 때 정상이 나왔다 했더니 

 

세상이 빙빙 도는 어지럼인지 , 위아래로 흔들리는 어지럼인지,

소리는 어떤 소리가 나는지, 소리가 들릴 때 울리는지, 잘 안 들리는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진 느낌이 드는지..등등 여러 질문을 하시더니 메니에르 같다며

메니에르 약을 지어주겠다고 해서 복용.

 

 

메네스정, 위장약, 스테로이드 받아 1일3회, 3일치 먹고 증상은 씻은 듯 나았으나,

20살 이후 약 2년에 한번씩 발병하는 중이다. 

 

 

 

 


 

메니에르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내림프액의 과생성으로 인한 압력 증가, 고염식, 

툭하면 원인인 술담배커피가 있다고 한다. 

 

대다수가 자연치유하나 자연치유가 안 되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고통받는 듯. 

 

한 번 걸려보니 장기전으로 끌고가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가지 않음..

 

감기에 걸리면 느껴지는 멍한 머리울림, 세상이 뱅뱅 도는듯한 어지럼증, 삐-웅- 거리는 이명을 가지고 살아갈 생각 하면...

 

 

겪고 나니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쿨타임 1년 9개월 남았으니 남은 시간 즐길 것. 

 

지금도 삐- 하는 이명은 자주 들리는 것으로 보아 쿨이 좀 짧아진 느낌도 든다. ( 무서웡 ㅠ ) 

 

 

 

 

 


정리

 

 

내가 겪은 증상

 

- 웅웅 거리는, 삐- 하는 이명

 

- 귀에 물 들어간듯한 먹먹함

 

- 세상이 빙빙 도는듯한 어지러움

 

- 소리가 울리는 느낌

 

- 내이 압력이 높아져 고막이 터질 것 같은 느낌 ( 안에서 뚫어뻥으로 당기는 느낌 ) 

 

 

치료

 

메네스정, 스테로이드, 위장약

( 금주가 힘들었음 )

 

 

치료기간

 

3일.

실질적으로는 1.5일정도 약 먹은 후 증상은 개선되었으나

받은 약은 멈추면 안 될 것 같아 다 먹었음. 

 

 

혹시 동일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겁내지 말고 이비인후과 가는 것을 추천.

3일간 약 먹으면 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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