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해서 길냥이 밥주기 _ 황어

[내돈내산] 각종리뷰

낚시해서 길냥이 밥주기 _ 황어

사랑의박대리 2020. 11. 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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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어찜이 맞나? 싶음

저걸...찜이라고..하나..? 삶음..?



속초 아바이 마을에서 낚은 황어. 



가시도 많고 맛도 없는 놈이라길래

우리가족이 10년 넘게 밥주고 있는 나비 삶아주기로 함. 




일요일 오후에 낚아 월요일 오전에 꺼냈는데 산소가 없어서인지 죽어있길래 손쉽게 손질함..ㅎ




쓸만한 칼이 없길래 그냥 가위로 모가지 따고 배꼽까지 잘라낸 뒤 손으로 내장 뜯어냈다.

나비야.. 내가 널 위해 남의 내장을 손으로 만진단다..

고마운 줄 알아라..



막상 발라내니 얼마 안되길래 사료랑 섞어줌






허버허버 먹는거 귀여워..

늘어서 젊은애들한테 밥 자꾸 뺏기길래 사무실 안에 데려와서 밥 주고 있다.




중국집 짬타 출신이라 뚱뚱하고 못생김. 

늙고 못생기고 뚱뚱하고 게으른 나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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