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원주여행기-식당/숙소/가볼만한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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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원주여행기-식당/숙소/가볼만한 곳 추천

사랑의박대리 2024. 7. 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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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친구랑 원주 댕겨왔읍니다.
 
산 좋고 물 좋고 아주 좋은 도시였음. 
긴말 않고 바로 시작
 

 

~글 읽기 싫은 당신을 위한 목차~

 

1.식당

2.숙소

3.놀거리/가볼만한 곳

4.바 추천

 
참고 : 협찬, 지원, 요구받은 거 없음. 전부 다 내돈내산임
애초에 나한테 그런 거 주는 업체도 없음
 
 

 
 
1. 식당

 

- 봉화산설렁탕

강원 원주시 장미공원길 71-2

 
2박3일 일정 중 두 번 간 맛집. 친구는 포장도 해감 ㄷㄷ 
주차 넓고 편함(부설주차장 有)
 
 

 
 
나는 일반 설렁탕, 친구는 얼큰 설렁탕 먹었다. 
둘 다 한입 먹자마자 크어어어뻑예아 외치면서 완뚝함;;ㅎ
 
아, 소면 저렇게 지저분하게 안 나옵니다.. 제가 뜨거운 면을 싫어해서 빼낸 거임. 
 

가게입구에 펄펄 끓고있는 곰탕이 인상적이었다네요.

 
제가 을매나 감동적이었음 명함을 가져왔겠읍니까. 
가격대는 솔직히 좀 비싼 편인데 맛있으니 인정합니다.
 
 
 
 

 
 
 
 
 
 

- 오나전

강원 원주시 장미공원길 52 오나전
 
숙소 바로 앞에 있길래 가봤다가 감탄하고 나옴.
 
솔직히 걍 흔한 술집인데 매운쭈꾸미볶음이 진짜 맛있음.
말랑쫄깃한 쭈꾸미에 적절한 맵기, 살짝 달큰한 양념까지..
두족류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미친듯이 퍼먹었다네요.
계란볶음밥이랑 궁합이 아주 좋았읍니다.
 
돼지김치찜 먹을랬는데 하루에 10개만 파신대서 못 먹어봄 ㅠ
진짜 맛있었을 듯.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없음.ㅎㅎ;;
 
 
 
 

 
 
 
 
 
 

- 극락갈비

강원 원주시 장미공원길 24 1층

 
강----추
 
1.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 너---------------무 친절하심.
2. 고기 맛있음 
3. 서비스 많이 나옴
 
하이볼 1+1 , 육회 증정이라길래 
"함 가보실? 고기 맛없기 힘들긴 함ㅋ"
하고 별생각 없이 갔다가 감동하고나옴 ㅠ
 

 
파김치,명이나물, 직접 담근 복숭아피클, 버섯이랑 양파, 파채 등등 밑반찬이 알참.
 

 
고기 말해머해~
갈비 달큰짭짤하니 맛있어서 폭풍흡입함.
삼겹살도 오동통 야미였다네요.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오셔서 불도 봐주시고 고기도 봐주심.
 

와중 야구보는 나.

 
 
서비스로 받은 감태육회 - 싱싱하고 맛있었음.  간간한데 전 짠거 좋아해서 ㅎ
1+1이벤트하길래 시킨 하이볼 - 적당한 맛. 친구는 좋아했음.

( 사실 난 하이볼 안 좋아해서 맛있는 건지 아닌지 모름. 하이볼 넘 어른맛나..술은 7도 미만이 맛있어잉 )

 

 
 
 
 
 

 
 
 
 
 
슬슬 갈준비 하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회 주신대서 깜짝 놀람;;;

"저희 육회 받았는데용?"
"그거 말고 또 하나 나와요~ 기다리셔! "
하시길래 진짜 진지하게
"사장님..진짜로...남는게 있어요...?"
하고 여쭤보니까 껄껄 웃으시더니 가져다주신 붕어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재개그 러버 박대리 박박 웃어버렸다 이거예요. 
 
"방금 회 뜬 붕어회예요~"
"까앜ㅋㅋㅋㅋ앜ㅋㅋㅋ 방금까지 살아있었는갑네! 싱싱하네여!!!!"
하면서 후식까지 알차게 먹고 나옴.

( '아니 하이볼 1+1에,,육회 서비스에,, 피클도 직접 담그시고,, 다른 이벤트도 진행하시고,,
숯불 쓰시고,,, 고기도 좋은데,, 회까지..? 회 회전율이 나오나..? 정식메뉴에도 없던데... 횟집이랑 겸업하시나??? '
하면서 오만생각 다했다가 진심 빵터짐ㅋㅋㅋㅋ)

 
다음에 원주 가면 또 갈 거임. 
절대 남사장님이 예쁘다고 칭찬해 주셔서 가는 거 아님.
암튼 아님. 낄낄. 
 
 
아 먹을 것만 이야기했는데 왤케 길어. 나머진 짧게 가야지...
 
 
 
 

 
 
 
 
 

2.숙소

 
버스터미널 옆 v호텔.
강원 원주시 장미공원길 47-4
 
트윈베드 + 금~일 2박3일 숙박 17만얼마 줌.
그쪽라인에 저렴하면서 깔끔한 호텔은 판다 or  V인데 V가 좀 더 저렴.

(참고로 호텔 예약은 아고다가 가장 저렴합니다. n년차 여행러버의 꿀팁. )

 
장점
-리모델링 다 되어있어 룸 컨디션 좋고 깔끔하고 번화가에 밀접해 지리적으로 매우---좋음.
-호텔 앞에 편의점 있음.
-물 팡팡 잘 나오고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있음.
-방음 ㄱㅊㄱㅊ. 
 
단점
- 침대 딱딱함.
- 호텔골목에 '비지니스룸' 이런 게 많아서 밤에는 살짝 무서움.(룸싸롱인가???)
룸클럽? 앞 세단에서 문신 있는 분들이 우르르르 내리는 광경 여러 번 목격.
걍 눈 깔고 지나갔다네요. 
- 방당 주차 1대. 나랑 내 친구 둘 다 차 끌고 가서 주차자리 찾느라 고생함.
근처에 주차할 데가 별로 없음 ㅠ. 운 좋으면 그냥 호텔 근처 길에 주차 가능. 
- 추가물품 카운터 통해서 받아야 함. 물 받으러 갔는데 사장님 안 계셔서 걍 바로 앞 편의점에서 삼. 
 
 
 
 
 
 

 
 
 
 
 
 

3.놀거리/가볼만한 곳

 
- 카페 533
 
사실 여행 다니면서 카페를 찾아다니진 않는데, 친구가 카페 가고 싶어 해서 갔다가 아-주 만족하고 옴. 이런게..돈쓰는 맛...?
 

 
 
카페가 고지대에 위치해 뷰가 아주 좋음.
원주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음.
포토존이 많음.
토요일 4시 기준 사람이 적어 좋은 자리에 앉아 멍때림.
 

 
빙수 1.9만. 평범하게 맛있는 맛.
케이크 6천원인가? 평범하게 맛있는 공장케이크. 
역시 석학들이 만든 제품이 젤 맛있어. 배운 사람들 최고야. 
 

이건 아름다운 나.

 
체크아웃 후 걍 멍 때리면서 목적지 없이 도로 달리는데 "간현관광지"라는 표지판이 보여서 가봄.
알고 보니 소금산 스카이워크가 간현관광지였음ㅋㅋㅋ

구경하려면 도보 2시간을 걸어야 한다네요..
전 3보이상 택시 주의라 안감ㅎㅎ;; 
 
걷는 거 좋아하시고 풍경 좋아하시면 .. 가보시는 걸 추천.
입장료 9천원. 
 
 
 
 
 

 
 
 
 
-구룡사
 
 

이것도 아름다운 나.

 
주차장 바로 앞이라 많이 안 걸어도 됨.
 
바로 앞에 있는 산책로 가봤는데 옆에 계곡 때문에 에어컨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걸을만했음. 
 

친구는 8호, 나는 18호를 산게 웃음포인트.

 
마음을 비우려고 가는 절에서 온갖 굿즈(!!!)를 샀고요..
친구랑 반지도 맞춤.
속세에 절여진 여성들의 여행이란... 
 
전 친구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미니달마도를 선물해줬고요..
친구는 제게 제발 운전 좀 살살하라며 무사고를 기원하는 불상을 선물해줬읍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네요..
 

뱀조심 경고문 바로 밑에 있는 뱀.

 
 
구룡사는 9마리의 용이 있던 절이라 그런지..뱀이 무척 많더군요.
담벼락에 사는 뱀 세마리를 보고 눈을 못 뗐음. 
 
뱀..좋아.. 만져보고 싶었는데 애들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냅둠..
애들아..용 되려고 기다리는거니..? 
먼저 있던 용들은 이미 쫓겨났는데.. 다른 데 가봐...
 
 
 
 
 

 
 
 
 
 
 

4.바 추천

 
 
1. 프리버드
강원 원주시 토지길 63-5 1층
 
 

 
7월 말 기준 생긴지 100일정도 된 신생바. 
신청곡을 메모지에 적어드리면 lp판으로 틀어주심. 
90년대 이후 음악은 디지털로 틀어주시니 참고~
 
전 대부 ost와 퀸 노래, 이문세 휘파람을 요청드렸다네요. 
사장내외께서 매우 친절하시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좋았음.
음악 폭이 넓어서 나같은 음알못도 가서 재밌게 놀고 옴. 
 
영업시간은 12시반까지. 마감시간까지 알차게 놀고 감. 
 
 
 
2. 바크림 (cream)
강원 원주시 장미공원길 65 1층 103호
 
라이브공연하는 바!!!!
 

 
 
우리가 갔을 땐 플라이데이즈라는 밴드가 공연 중이었다.
와. 최고였음. 에너지 넘치고 흥나서 진짜 행복했음. 
 
 

 
전체적인 바 분위기는 파랗고..힙함.
의자가 쇼파라서 편했음.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힙한 표지판.
 
 
라이브 하다 보면 마이크가 깨져서 끼익---소리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도 없었고
스테이지랑 좌석이 가까워서 공연하시는 분들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았다.
밴드공연이 끝나면 신청곡도 받으시는 듯. 
 
사장님께서 와인 서비스 주셔서 감사히 마셨다. 
다음에 원주 오면 또 올 거임. 혼자라도 올 거 같음. 
 
 
 

 
아참, 공연 끝나고 보컬분께서 호응 감사하다며 키링 주시고 가심.
여행에서 좋은 기억 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에서도 공연 자주 하시는 것 같음. 또 들으러 가고싶당. 
 
 
 
끝! 
하 원주 재밌었다. 또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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