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자 악몽.

잡소리/일상

금일자 악몽.

사랑의박대리 2025. 3.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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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미래.. 
사람들은 기형세포의 이상분열로 피부조직이 괴사하듯 변형되는 병을 겪게됨. 
이 병은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그 신체부위를 잘라내는 것 밖에 해결책이 없었음. (like cancer) 

근데 그 잘라낸 신체는 부패하지 않고 끊임없이 재생함. *플라나리아 아닙니다 
난 그 병의 치료를 연구하던 연구원중 1명이자 이 병을 앓고있는 친구를 둔 사람이었음. 

 

내 친구는 괴사한 피부조직 잘라내고 잘라내서 머리 + 몸통 + 왼쪽 팔만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어느날 내 친구, 즉 본체의 신체가 정상신체로 재생하기 시작함. 오른팔이 돋아나고있었음.

집게발 떨어진 갑각류들이 탈피 후 집게발이 조금씩 자라나는 것처럼. 

 

넘 놀라서 축하해주고 냅다 연구실로 달려갔음.

난 잘라졌지만 재생하는 신체를 연구중이었고,

그 잘려진 신체를 자세히 살펴보니 잘라낸 신체 4덩이 중 세 덩이가 정상신체로 변하고 있었고

한 덩이는 급격히 안좋아지고있는것임~ 

 

알고보니 잘라낸 신체들이 재생하고 재생하면서 자아를 갖게 되었고, 

4 "개체" 중 3 "개체"가 연합해서 약한 개체에게 병 몰빵하실? ㅋㅋ 해서

자기들은 나아가고 한 개체만 죽어가고 있던것임.


근데 자아를 갖는 순간부터 그 덩어리 혹은 신체 조직, 혹은 개체는

신체 조직 중 일부 혹은 생물, 혹은 사람이 되어버리잖음? 


인간의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잘라낸 다수의 신체 중 한 곳에 병을 몰빵해서 사람이 나을 수 있다면 자아를 갖게된 그 조직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그걸 누가 정할지 섬뜩해지면서 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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