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미래..
사람들은 기형세포의 이상분열로 피부조직이 괴사하듯 변형되는 병을 겪게됨.
이 병은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그 신체부위를 잘라내는 것 밖에 해결책이 없었음. (like cancer)
근데 그 잘라낸 신체는 부패하지 않고 끊임없이 재생함. *플라나리아 아닙니다
난 그 병의 치료를 연구하던 연구원중 1명이자 이 병을 앓고있는 친구를 둔 사람이었음.
내 친구는 괴사한 피부조직 잘라내고 잘라내서 머리 + 몸통 + 왼쪽 팔만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어느날 내 친구, 즉 본체의 신체가 정상신체로 재생하기 시작함. 오른팔이 돋아나고있었음.
집게발 떨어진 갑각류들이 탈피 후 집게발이 조금씩 자라나는 것처럼.
넘 놀라서 축하해주고 냅다 연구실로 달려갔음.
난 잘라졌지만 재생하는 신체를 연구중이었고,
그 잘려진 신체를 자세히 살펴보니 잘라낸 신체 4덩이 중 세 덩이가 정상신체로 변하고 있었고
한 덩이는 급격히 안좋아지고있는것임~
알고보니 잘라낸 신체들이 재생하고 재생하면서 자아를 갖게 되었고,
4 "개체" 중 3 "개체"가 연합해서 약한 개체에게 병 몰빵하실? ㅋㅋ 해서
자기들은 나아가고 한 개체만 죽어가고 있던것임.
근데 자아를 갖는 순간부터 그 덩어리 혹은 신체 조직, 혹은 개체는
신체 조직 중 일부 혹은 생물, 혹은 사람이 되어버리잖음?
인간의 영역은 어디까지인지,
잘라낸 다수의 신체 중 한 곳에 병을 몰빵해서 사람이 나을 수 있다면 자아를 갖게된 그 조직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그걸 누가 정할지 섬뜩해지면서 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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