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채업자 쳐들어온 썰

잡소리

집에 사채업자 쳐들어온 썰

사랑의박대리 2022. 11. 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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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사채업자가 쳐들어온 적이 있었음. 

초딩 고학년쯤 할매랑 집에서 미역국에 밥말아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깡패샤쓰입은 돼지국밥문신육수충 2명이 우리집 문 벌컥 열어재끼면서 
" 박ㅇㅇ 씨X롬 나와!!!!!! " 이럼.
나 미역국 먹다 숟가락 떨궜음. 

넘나 놀라서 뭐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집엔 김가 한가 오가밖에 없음. 박가는 한 명도 없었음. 
없는 사람이니 없다고 할수밖에;
" 저희집엔 박ㅇㅇ없는데용..."
이랬더니 뻥치지말라고 느그아빠 으딧냐고 화냄. 아니 우리아빠 한가인데;;..

조용히 멱국 드시던 할매가  
" 박ㅇㅇ이 지하사는 아잰디 " 항께 
어이쿠 죄송함다..함서 내려감.
 
알고보니 지하에 월세내준 아재가 사채 끌어써서 사채업자들 쫒아온거ㅋ..

안그래도 월세 맨날 존나게 밀리고 맨날 와이프랑 싸우고 담배fuxkfuxk충 꽁초투척충이라 벼루던 와중 사채업자까지 쫒아오니까 할매가 무서워서 못살것다고 내보내고 상황종결이었는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영화에 나오는 사채업자 느낌의 사람들이라 기억에 남음.
돼지국밥육수충에 용이 꿈틀대는 샤쓰,, 블랙샤쓰,,, 
예의는 밥말아먹은 욕쟁이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 번 보고싶음. 지금 만나면 글케 무섭진 않을 것 같음. 

걍 모 그랫다구요 ㅎ 무서웟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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