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 여행가는걸 좋아한다.
워낙 즉흥적인 편이기도 하고, 계획따위 없이 숙소만 대충 잡고 가서 티맵인기 찾아가서 밥먹거나,
혼자 카페가서 끄적대는걸 좋아하는 편.
그리고 숙소는 돈 좀 더 주더라도 오션뷰로 잡고 밤에는 혼자 멍때리다 집에 옴.
그런 혼 여행족에게 추천하는 강릉 스팟들임.
사진을 건지기보단 혼자 빨빨대며 돌아다니는 자차족에게 추천. 차 없으면 힘들지도?
- 숙소 : 호텔 큐브
경포대 바로 앞에 있다. 경포대에 있는 숙소중 외관이 제일 깨끗하고 숙소 컨디션도 좋음
말뿐인 24시간 프론트데스크가 아니라 정말 오픈된 프론트에 새벽 아무때나 내려가도 직원분이 계심.
더불어 주변에 편의점도 많아서 급하게 뭔가가 필요할 때 바로 가서 사기 좋다.
식당가도 주변에 많고 해변도 걸어서1분, 오션뷰도 좋음.
대신 중간에 벽 때문에 탁 틔인 느낌은 없다.
세인트존스에도 묵어본 적 있는데, 세인트존스는 좀 막힌뷰라면 큐브는 좀 더 바다가 가까워서 뷰가 좋긴 함.
창 벽 창 이런 느낌이라 눈 뜨면 이런 뷰가 나옴.
나는 오션뷰 스탠다드룸에 묵었다.
주변에 술집도 많고 횟집도 많아 먹을것 걱정도 없다.
물론 혼자간 내게 아무도 호객행위를 하지 않아 슬펐지만 ㅠ
바로 옆에는 건도리펍이라고 분위기있는 펍이 있다.
다양한 세계맥주와 생맥이 많음.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몇번 더 갔을 것 같다.
동화가든은 갔다가 웨이팅 100팀이 넘길래 욕하며 옆집으로 갔다.
혼자가서 좀 들어가기도 눈치보였음
그냥 바로 옆에 순두부집가서 짬순 먹었는데 그 집도 맛있었다.
굳이 동화가든 가야할 이유는 모르겠음.
맥주를 좋아하는 나.. 버드나무 브루어리에 가서 맥주4종과 맥주잔도 사왔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길 추천.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어떤 느낌의 맥주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추천해주실 것.
나는 커피도 일반 머신커피보단 드립커피를 좋아한다.
일반 머신커피는 속이 좀 많이 쓰린데, 드립커피는 한 번 걸러내서 그런가 훨씬 덜함.
물론 카페인뽕은 그대로.
커피를 좋아한다면 커피커퍼와 커피내리는 버스정류장, 봉봉방앗간을 추천한다.
커피커퍼와 커피내리는 버스정류장은 분위기는 다 버려야 함.
커피커퍼는 박물관도 함께 있으나 뭔가 분위기있진 않음. 넓고 편한 좌석이긴 하나 분위기가 있진 않다.
구경거리는 많으니 가보는걸 추천. 가격대는 좀 있다. 드립 한잔에 8~9천원 줬던듯.
봉봉방앗간 강추. 작지만 복층구조라 좌석선택이 용이.
이런저런 굿즈도 많고 지역연계이벤트도 많아서 구경거리가 많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음.
내가 갔을 때는 에티오피아 게뎁이 있어서 먹었다.
친한 로스터께서 로스팅해주신걸 먹고 갔던 터라서 궁금하긴 해서 먹어봤는데
산미총총에 상큼!한 맛이 좋았다.
지금은 어떤 원두가 있을지 모르나 커피 잘하시고 분위기도 좋음.
커피내리는 버스정류장은 머신커피도 맛있다.
머신커피인데도 향이 엄청남. 굉장히 맛을 잘 뽑아내신다.
지금까지 커피내리는 버스정류장만큼 강렬한 인상이 남는 머신커피는 없었다.
다음에 간다면 드립도 먹어보고 싶음.
테라로사는 정-말 비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무서워서 도망쳤다.
내가 강릉 갔을 당시는 2020 2월로 코로나가 활개치기 직전이어서 그런가..정말...
미친듯이 사람이 많았다. 주문 대기줄이 최소 30-40분. 갔다가 욕지기나와서 포기하고 돌아섬.
위치도 굉장히 외진곳에 있어서 기름값이 아까웠다.
결론적으로 내가 맥주를 좋아한다! - 버드나무 브루어리, 건도리펍
커피를 좋아한다! - 커피내리는 버스정류장, 봉봉방앗간, 커피커퍼
경포대에 묵을건데 오션뷰 호텔을 가고싶다! - 큐브. 대신 돈 좀 더주고 확실한 오션뷰 가는걸 추천.
사람에 치이는게 너무 좋다! - 테라로사, 동화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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