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쟁이인생을 살던 나.. 속이 자주 쓰리고 밥먹고 나면 답답하고 해서 위내시경을 받았다. 국가건강검진 하는 겸 위내시경 8만원 추가해서 진행. 내시경 받기 전 몸에 이상 있냐길래 밥먹고 나면 답답하고 배고플때 속쓰리댔더니 눕혀놓고 배를 여기저기 누르심. 근데 아무데도 안아파서 안아픈데용 ㅇㅅㅇ 하고 쳐다보고 있으니 안아파요? 흠? 하시더니 내시경으로 자세히 함 보자 하심. 이땐 선생님도 내가 뭘 할줄 모르셨겠지.. ㅡ 마취약이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잠이 잘 안왔다. 한 30초정도 눈뜨고 멀뚱멀뚱있으니 눈 감으세요~~ 하길래 감으니 그대로 잠듦. 그리고 끝나고 간호사쌤이 깨워주시는데 디스크 조각모음하듯 기억 조각들이 들어옴. 가장 충격받은건 앉아있는 나.... 데비존스도 아니고 내시경꽂고...? 아님 끝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