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식구가 들어왔다.
기똥이들..
기똥이들인 이유는...
1. 기어다니는 똥싸개들
2. 기똥이1 기똥이2로 구분하려 했으나 두 개체 구별 불가능
이라서 기똥이들로 지었다. tmi였음.
맨 처음에는 코코피트를 깔아서 키웠는데, 이게 청소도 빡세고..
똥과 베딩이 섞여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쓰레기도 많이 나와서 베딩 없이 기르고 있다.
청소도 간편하고 좋은 것 같은데..가끔 얘네가 천장에 붙어있다가 떨어질 때 껍질이 깨질까 싶어 대체방법을 강구중이다.
키친타올을 깔아볼까 했는데 그것마저 갉아먹는다는 소리가 있어 스펀지를 깔까..생각중.
그것도..청소 빡세겠지...
기똥쓰 러브하우스.
먹이는 주로 녹색 채소들.
이빨도 튼튼한 놈들이 두꺼운 채소는 잘 안먹어서 애호박이나 상추 주류로 주고있음.
거기에 추가로 달걀껍질을 갈아준다.
달걀껍질은 믹서기에 넣으면 엄마한테 혼나므로 미니절구 이용해서 빻아주고있음.
먹이 갈아주는 주기는 2~3일정도.
베딩이 없으므로 수분보충을 위해 아침저녁 물을 듬뿍 뿌려주고 나간다.
먹이를 저기에 넣어주는 이유는..찌꺼기 청소가 빡세서..
말라붙으면 청소하기도 힘들고..두부같은건 곰팡이가 쓸기때문에 별도 용기에 담아준다.
이놈들이 의외로 이빨이 튼튼해서 플라스틱같은걸 좀 갉아먹긴 하는데..
지네 몸이니 지네가 먹을 수 있는것만 골라 먹겠지...?
오늘도 기똥이들 집 청소를 해줬다.
청소는 별거 없고 미지근한 물에 쟤네 풀어놓고 뜨신물로 박박 솔질해주면 끝.
열심히 청소 끝내놓고 밥까지 넣어주고 5분 뒤 돌아왔는데..
사육장 보자마자 열불났음.
기똥이 1인지 2인지... 방금 청소끝낸 사육장에 똥을....
진짜 내가 지었지만 기똥이 이름 잘 지은 것 같다.
기어다니는 것과 똥싸는 것 말고는 하는 거 없는 속편한 놈들..
하지만 귀여우므로 봐줌.
백와 베딩없이 키우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수분보충을 잘 해주고 은신처를 만들어주는게 좋다 카더라.
케이지 벽면 마르는 일 없이 계속 수분보충 해주고... 은신처도 조만간 해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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