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위.
태안으로 낚시여행 다녀왔다. 왜 서해갔냐고요 ? 동해 너무 많이가서 질렸음. 근 n년간 10번 넘게간듯.
고양시 사람인데 서울보다 동해를 더 많이갔다. (낚미새;;)
내가 여행하기 전 꼭 챙기는 2가지가 있음.
낚시 전 - 숙소 근방에 오지는 술집이 있는가 / 내가 가는 곳에 로스터리 카페가 있는가.
낚시 후 - 숙소 근방에 오지는 포인트가 있는가 / 내가 가는 곳에 로스터리 카페가 있는가.
이번 여행은 나름 잘 충족시킨 것 같아 맨족스럽다.
태안읍 수등길 6 .
네비찍고 들어가면 칼국수집이 나온다. 쫄지말고 들어가셈.
걍 올라가면 칼국수집 2층에 카페가 있음.
카페가 매우 깨끗하고 깔끔하다. 사장님께서 굉장히 꼼꼼하신 것 같음.
로스팅도 직접 하시고, 핸드드립 먹는다고 하면 취향맞춰 추천도 해주신다.
내 최애 에티 아리차 있길래 워시드 아이스로 마심.
아리차는 앵간하면 실패한 적이 없어서 히힛 마싯겟당 했는디 존맛탱이었음.
왠지 아아메도 맛있을 것 같아서 하나 테이크아웃해서 낚시하면서 계속 마셨다.
아메도 존맛탱.
그리고 이 날은 꽝.
또 감.
이 날은 아리차 내추럴. 좀 묵직해서 쨍한맛 (?) 좋아하는 나는 워시드먹을걸..함.
아메도 새로 블렌딩 하셨다 했는데 전체적으로 묵직-해서 힝구르르르르 함.
이틀 연속 오니 여 사람이냐고 물으시기에 낚시하러 왔다 하니 마침 사장님 삼촌께서 낚시점을 운영한다 하심.
마침 태안 인싸 낚시점(?) 이길래 팡어채비나 사볼까 하고 감.
73낚시. 충남 태안군 태안읍 서해로 1442-6
태안 왔다갔다 하다보면 여러번 보는 낚시점ㅋㅋㅋ 오가며 여러번 봤다.
싸장님 광어나 우럭 으디가 개안십미까 했더니
물때도 애매하고 해서 하고싶음 방파제 가라길래 방파제로 갔다.
팡어는 포기하고 우럭이나 해보자 했는데 애럭만 수십마리 있고 큰놈은 잘 보이질 않았다.
대신 망둥어는 쥰내 많음.
합사 커찮아서 끝에 안자름.
망둥어만 한 댓마리 했다. 첫날에도 원투했더니 망둥어 열댓마리 나옴.
아 망둥어 안먹을거라고요~~
조명 아래서 석축, 직벽, 그늘, 배밑 그늘쪽으로 수십번 리트리브해도 안나오더니
조명 1도 없는 암흑공간에서 더듬더듬 던지니 바로 한방에 물었다. ㄹㅇ 눈먼고기네..
사이즈도 짤고해서 엄마모셔와~~ 하고 놔줬는데
엄마는 안 모셔오길래 그냥 철수.
1/4쓸까 말까 고민 오지게했는데 2g짜리 쓰길 잘한듯. 큰바늘 썼음 마릿수도 못하고 갈 뻔 했다.
막날. 커피린.
여긴 원두종류가 엄청나다. 10가지 넘었던 걸로 기억.
대충 온두라스로 시켰는데
맨 처음에는 쨍?찡~ 하다가 마지막에 나무맛? 나서 신기했음.
커피맛도 위스키마냥 이게 스모키,,비온 뒤 흙맛.. 뭐 그런게 느껴진다는데
나는 아직 맛과 향의 느낌과 이름이 링크되어있지 않아
이거 쨍한맛! 이거 나무껍딱맛! 탄맛! 으악 이게 뭐야! ㅇㅈㄹ하다가 결국 맛있다 맛없다로 귀결나는지라 ㅎㅋ..
뭐 전문성있는 리뷰는 불가하다만..
내가 나무맛을 싫어해서 아쉽다.
다른것도 먹어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테잌아웃해서 나왔다.
여기도 괜찮았다. 다음에 또 가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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