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위.
제 누렁이는 17년식.
약 7년간 잘 타던 누렁이의 안전벨트 버클이 안 끼워지고 안 빠지길래 수리해 봄.
증상 : 맨 처음에는 안전벨트가 잘 안 빠져서 여러 번 힘주어 눌러야 빠짐.
이때에는 떱디(wd-40) 뿌려주면 괜찮아진다는 말이 있어서 뿌려봤는데 효과 없었음.
약 이틀 뒤에는 아예 안전벨트가 안 끼워짐.
띠롱띠롱 경고음은 계속 울리는데 안전벨트는 안 끼워지고,
어쩔 수 없이 조수석 버클에 꽂으니 벨트 걸리적거리고 아주 짜증났음.
경찰 지나갈 때마다 은근슬쩍 눈깔기는 덤.
여기서 내게 두 개의 선택지가 주어지게 된다.
1. 자가수리
2. 서비스센터
1. 자가수리
인터넷에서 안전벨트 버클을 구매하고, 기존 안전벨트 탈거 후 재장착하면 됨.
장점 : 2만원 언더로 구매 가능
단점 : 케이블 탈거가 좀 귀찮음
렌치로 옆면 볼트 제거 후 운전석 밑 깊숙한 곳에 있는 케이블 탈거해야 함.
손 잘 안닿는 곳에 있음. 딱봐도 귀찮게 생김.
2. 서비스센터 방문
장점 : 품 안 들이고 해결 가능
단점 : 5~6만원 깨짐, 시간이 많이 걸림.
쉐보레는 허구한 날 부품이 없으므로 센터 방문 전 꼭 문의해야 함.
맨날 부품 없으니 2주 기다리래;;
어칼까..음..하다가
서비스센터 or 자가 수리 > 어차피 기존 버클 버릴 거 > 까봐도 밑져야 본전
의 사고회로를 타고 냅다 까봄.
간다.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나사가 작아서 도라이바가 안 맞았음 ; 고무줄 끼워서도 해봤는데 안되대.
작은 도라이바로 해야 사이즈 맞음.
저런 무식한 공구 들고 가지 마세요.
볼트 풀고 냅다 까주면
.
딱 봐도 저 흰놈이 뭔가 삐딱선 타고 있는데 혹시 모르니까 멀쩡한 조수석 버클 까서 대조해 봄.
이렇게 대조해 보니 확연하게 보이쥬?
저 흰놈 후드려 패서 멀쩡한 곳에 넣어주고 마무으리.
조립은 모다? 분해의 역순
그리고 이 모든 공정을 진행하는 내 진실의 미간
날 더워서 아주 짜증났음.
여튼 잘 낑가주고 나니 아주 스무스한 버클이 되었읍니다.
님들도 괜히 돈 쓰지 말고 어차피 버릴 거 함 까보십쇼.
혹시 모르니 떱디마사지 함 해주시고요.
그럼 안녕!
ps.
이 자리를 빌어 외로운 싸움을 함께해준 대호짱과 정훈, 손아섭 선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근데 전 기아팬임.
'정보공유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파크 자가수리 - 블루투스 안됨, 디스플레이 안꺼짐, 소리 안들림, 경고등 안울림 (1) | 2024.04.11 |
---|---|
넷플릭스] 타인의 계정이 내 돈으로 결제되고 있었다. - 환불받음 (0) | 2024.02.01 |
알레르기 검사 (MAST 108종) 후기 / 파주 병원 추천 (2) | 2023.08.30 |
전자세금계산서 전용 공동인증서 발급방법 (4400원) (0) | 2023.03.04 |
자동차 유리 돌빵 / 유리복원제 후기 - 실패! (3) | 2023.02.26 |